실리콘밸리의 오랜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. "100명의 팬을 확보하라." 리비안의 CEO도 이를 알고 있겠죠? 리비안은 노골적으로 분명한 타깃을 설정🎯하고 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. 그 타깃이 누구냐고요? 바로 어드벤처와 오프로드를 즐기는 캠핑족🏕️이죠. R1T는 특이하게도 산악지형, 사막 등 거친 지역에서 운행한 영상이 많아요. 그리고 각 바퀴마다 모터가 달린 쿼드 모터를 채택한 만큼 (위 사진의 탱크 턴이 쿼드 모터의 전유물 중 하나죠!) 험악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주행 능력을 보여주고요. 심지어 전기차이기 때문에 내연기관 오프로더들이 갖출 수 없는 조용함까지 갖추고 있어요. 주행모드도 오프로드 주행은 4가지로 세분화되어 있고, 바닥도 스틸로 마무리되어 험한 지형에서 긁힐 염려를 줄였을 만큼 리비안은 오프로드에 진심이에요. 이 뿐만 아니라 굉장히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.

  아래 사진은 R1T의 공개 행사 때 모습인데요, 우선 좌측 상단에 텐트 보이시죠? R1T에 설치할 수 있는 전용 텐트라고 해요. 무려 야키마(Yakima)와의 협업 작품이에요. 그리고 더 대박인 건 따로 있어요. 중앙에 서있는 여자분 앞에 있는 거 보이세요? 캠프 키친이라는 추가 구성품인데요, R1T 특유의 수납공간인 기어 터널에 연결해서 쓰는 이동식 주방🍳이에요. 해당 옵션에는 각종 조리도구도 포함되어 있고, 캠프 키친에서 조리도 할 수 있어요. (그 외에도 캠핑족을 배려한 정말 많은 디테일이 숨어있어요. 유튜브에 영상이 돌아다니니 한번 검색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)

  어드벤처나 오프로드 등 거친 대자연을 즐기는 캠핑족들에게는 R1T야말로 "드림카"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. 캠핑을 별로 다녀보지 못한 저도 피가 끓는데, 캠핑족들은 오죽할까요? 이미 리비안은 R1T을 통해 그를 지탱해줄 최소한의 매니아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요.

  애플과 테슬라의 공통점이라면 뭘까요? 주가가 날아가고 있다는 것? 그러면 주가가 왜 날아가고 있을까요?

   애플은 아이폰📱이라는 시대를 바꾼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어요. 그리고 그렇게 탁월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생태계를 만들고 있죠. 앱스토어가 대표적인 예에요. 아이폰에 탑재되기 위해 앱 개발사들은 앱스토어에 수수료를 내는데요, 수억 명이라는 아이폰 유저에 접근하기 위해서 앱 개발사는 수수료가 얼마이든 피할 수 없는 비용이죠. 심지어 유저들도 앱이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유료로 결제할 때 애플은 수수료를 취하죠.